독서의 공공재적 기능과 문화포용 역할 연구- 프랑스의 도서 정책과 독서 교육 사례를 중심으로 -

La lecture comme service public et levier d’inclusion culturelle : étude des politiques du livre et de l’éducation à la lecture en France

초록

본 연구는 프랑스 공화주의 전통 속에서 독서가 지니는 위상과 문화적 포용 기능을 분석하고, 국가 정책을 통해 독서가 사적 활동에서 시민 주권을 지탱하는 공적 기반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고찰한다. 프랑스의 독서 정책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며 일관성 있게 발전해 왔다. 공화주의 이념을 강조한 위고, 마세, 페리는 독서를 개인의 지적 해방의 수단이자 시민의 공적 책무로 규정하였다. 20세기 미테랑 정부의 도서정가제 도입과 전국적 도서관 인프라 구축ㆍ현대화 정책은 문화 민주주의 이념에 기반해 시민의 문화 접근권을 제도적으로 확장하였다. 마크롱 정부는 ‘독서, 국가적 대업’과 ‘지식의 충격’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전환기에 나타난 문해력 저하를 공화국 시민성의 위기로 진단하고 국가적 대응을 추진하는 한편, ‘문화 패스’와 ‘15분 독서’ 정책으로 독서 습관을 공교육과 일상에 재배치해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학습자의 사유 능력을 유지하고자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프랑스 사회에서 독서는 개인의 지적 해방 수단을 넘어 자유 시민을 양성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하는 핵심적 공공재로 이해된다. 프랑스의 독서 정책과 교육 사례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확산되는 시대에도 책이 문화적 포용을 실현하는 중요한 공공 매체로 기능함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독서가 주로 입시 도구로 활용되는 한국 사회에서 독서 교육을 공공 인프라와 문화 복지의 관점에서 재구성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키워드

도서 정책독서 교육문해력문화 민주화문화 접근권문화포용PISApolitiques du livreéducation à la lecturelittératiedémocratisation culturelledroit d’accès à la cultureinclusion culturellePISA
제목
독서의 공공재적 기능과 문화포용 역할 연구- 프랑스의 도서 정책과 독서 교육 사례를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La lecture comme service public et levier d’inclusion culturelle : étude des politiques du livre et de l’éducation à la lecture en France
저자
윤선영
DOI
10.36747/ellf.91.7
발행일
2026-03
유형
Y
저널명
프랑스어문교육
91
페이지
189 ~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