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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과 ‘유희’ 개념의 예술철학적 위상과 정치적 함의에 관한 고찰: 프리드리히 실러와 발터 벤야민으로부터
The Aesthetic Position and Political Implications of ‘Semblance’ and ‘Play’: Focusing on Friedrich Schiller and Walter Benjamin
초록
본 연구는 발터 벤야민의 역사적 예술철학, 특히 「기술적 복제 가능성 시대의 예술작품」에서 이론적 핵심이라 할‘가상’과 ‘유희’ 개념, 특히 유희 개념을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벤야민은 유희를 가상에 대립하는 미학적 양극이자, 영화 기술이 열어젖힌 새로운 ‘유희 공간’의 근원으로 규정한다. 그는 유희 중심의 미학적 전통으로 실러를 지목하며, ‘자연에 대한 개선 제안’, ‘따라하기’, ‘앞서 해 보이기’, ‘완성시키는 미메시스’라는 네 가지 논점을 제시하나, 그구체적 의미는 모호하게 남아 있다. 본 논문은 이 네 가지 논점이 벤야민의 기술 및 유희 중심 예술관과 갖는 연관성을 해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는 세 단계로 진행된다. 첫째, 칸트 미학을 계승하여 유희충동을 인간학적·정치적으로 정초한 실러의 논의를 재구성한다. 둘째, 벤야민이 실러의 이론을 역사적-유물론적 예술철학 속에서 어떻게 독창적으로 수용하고 변형하는지 분석한다. 벤야민은 실러의 유희 개념을 자신의 기술 중심적 예술 개념과 인간학적 유물론을 바탕으로 대중의 통각과 지각 방식의 긍정적이며 해방적인 구성 과정으로 논증한다. 셋째,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현대 매체환경과 미디어아트, 그리고 예술교육에 대한 이론적 시사점을 간략히 전망해 본다.
키워드
Film Medium; First and Second Technology; Mimesis; Schiller’s Aesthetic Theory; Semblance and Play; Walter Benjamin’s Philosophy of Art; 가상과 유희; 미메시스; 벤야민의 예술철학; 실러의 미학이론; 영화매체; 제1기술과 제2기술
- 제목
- ‘가상’과 ‘유희’ 개념의 예술철학적 위상과 정치적 함의에 관한 고찰: 프리드리히 실러와 발터 벤야민으로부터
- 제목 (타언어)
- The Aesthetic Position and Political Implications of ‘Semblance’ and ‘Play’: Focusing on Friedrich Schiller and Walter Benjamin
- 저자
- 하선규
- 발행일
- 2026-02
- 유형
- Y
- 저널명
- 미학예술학연구
- 권
- 77
- 페이지
- 202 ~ 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