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사진의 감각 체계 재구성: 성두경의 한국전쟁 사진

Reconfiguring the Sensory Regime of War Photography: Seong Du-Kyung’s Korean War Photographs
  • 최소영

초록

본 논문은 사진작가 성두경이 한국전쟁 시기 촬영한 사진을 자크 랑시에르의 논의를 통해 분석한다. 랑시에르는 전쟁과 같이 인간의 이성으로 용납하기 어려운 현실을 이미지로 재현 가능한지에 대한 논의에서, 재현-인식-행위로 이어지는 점진적 체계를 비판하며 그 효과를 예견하지 않는 이미지를 강조한다. 이러한 이미지는 특정한 의미로 환원되지 않은 채 관객에게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두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은 관점에서 성두경의 사진을 살펴본다. 그는 전투 장면의 직접적 재현이라는 전쟁 사진의 고전적 관습에서 벗어나, 일상의 풍경과 파편적인 장면들을 독자적인 시선으로 기록하였다. 또한 그의 사진은 전쟁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 공개됨으로써 당시 보도 체계와 검열로부터 자유로운 위치를 확보하였다. 이러한 성두경의 사진은 오늘날의 관객에게 한국전쟁에 대해 새롭게 사유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관객을 능동적인 해석의 주체로 나아가게 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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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쟁 사진의 감각 체계 재구성: 성두경의 한국전쟁 사진
제목 (타언어)
Reconfiguring the Sensory Regime of War Photography: Seong Du-Kyung’s Korean War Photographs
저자
최소영
DOI
10.36726/cammp.2026.25.1.265
발행일
2026-02
유형
Y
저널명
예술과 미디어
25
1
페이지
265 ~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