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중국의 판다 이미지 : 오작인(吳作人, 1908~1997)의 작품을 중심으로

Panda Imagery in 20th Century China with an Emphasis on the Work of Wu Zuoren(1908~1997)
  • 장준구

초록

20세기 이전 중국에서 판다의 존재는 거의 인지되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중국에서는 19세기까지 판다와 관련된 어떠한 조형물도 제작되지 않았다. 판다와 관련된 미술품이 등장한 것도 20세기에 들어서의 일이었다. 이러한 판다 이미지의 제작과 관련하여 오작인(吳作人, 1908~1997)은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오작인 이전까지 판다 그림의 전례가거의 없었으며, 특히 수묵채색화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다. 더욱이 사생과 스케치에 근거하여 수묵채색 판다 그림의 한 전형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의 판다 그림은 화풍에 있어서 서위(徐渭, 1521~1593), 팔대산인(八大山人, 1626~1705), 제백석(齊白石, 1864~1957) 등 수묵화조화의 오랜 전통으로부터 비롯되었다. 그는 이러한 과거의 전통을인지하고, 높게 평가했지만, 그것들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았으며, 스케치를 기반으로 한사실성을 접목시켰던 것이다. 역사적으로 판다에 대한 관심과 애호의 역사는 길지 않은 것이었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제국주의에 기반한 생물학적인 관심에서 출발했지만, 특유의 귀여운 외모와 행동 덕분에 범세계적 인기와 호감을 얻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면모가 국가적, 정치적으로 적극 활용되었는데, 오작인의 판다 그림도 이러한 일련의 정치, 사회적 상황이 제작 동기였다고 할 수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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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세기 중국의 판다 이미지 : 오작인(吳作人, 1908~1997)의 작품을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Panda Imagery in 20th Century China with an Emphasis on the Work of Wu Zuoren(1908~1997)
저자
장준구
발행일
2025-06
저널명
미술사연구
48
페이지
61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