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19 ‘초상화’에 적용된 과학계의 은유 - 일러스트와 전자현미경 사진을 중심으로

Visual Metaphor Applied to the ‘Portrait’ of SARS-CoV-2 - Focusing on Illustrations and Electron Microscope Photos

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코로나바이러스19의 시각자료들에 적용된 은유적 표현을 비교해 고찰하려는데 있다. 연구 대상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연구자 데이비드 굿셀의 일러스트, 그리고 미국 국립알러지전염병연구소와 오스트리아 기업 나노그래픽스의 전자현미경 사진이다. 이들에 담겨 있는 은유적 표현과 의미는 ‘통합(변형, 생략, 추가)’과‘대체’의 관점에서 고찰한다. 연구 결과 제작자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다음과 같이 은유적으로 표현됐음을 알수 있었다. 첫 번째 일러스트는 피해야 할 공포의 대상으로서 바이러스를 상정하면서, 완전 구형으로의 변형, M 단백질 수의 생략, S 단백질에 빨간색의 추가 등의 통합 방법을 적용했고, 검은 공간의 배경으로 대체 방법을 활용했다. 두 번째 일러스트는 싸워 이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존재로서의 바이러스를 보여주려 했고, 이를 위해 S 단백질의 끝부분을 단순화하는 생략, 화려한 색상의 추가 등 통합 방법을 적용하는 한편 배경을 화려하게 가득찬 공간으로 묘사하는 대체 방법을 활용했다. 전자현미경의 첫 사진은 인체와 공존하는 매력적 대상으로서의 바이러스를 상정하고, 실제 체내에 분포하는 바이러스와 주변 구성물질의 장면에 화려한 색상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통합과 대체 방법을 적용했다. 이에 비해 두 번째 사진은 가장 실제에 가까운 객관적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소한의 색상만을 추가했지만, 검은 공간의 배경으로 인해 제작자의 의도와 무관하게 공포의 대상으로서의 바이러스라는 인상을 남겼다. 이 같은 논의는 코로나바이러스19에 대한 이해도와 비판적 사고능력을 높임으로써 시각적 문해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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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코로나바이러스19 ‘초상화’에 적용된 과학계의 은유 - 일러스트와 전자현미경 사진을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Visual Metaphor Applied to the ‘Portrait’ of SARS-CoV-2 - Focusing on Illustrations and Electron Microscope Photos
저자
김훈기
발행일
2022
저널명
문화와융합
44
6
페이지
753 ~ 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