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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말과 관련된 몇 문제에 대하여
초록
준말은 단어나 단어 이상의 구성에서 음소의 탈락이나 음절의 축약으로 형성된다. 음소의 탈락으로 인한 음소 수의 감소로 형성되는 준말은 음소적 준말, 음절 수의 감소로 형성되는 준말은 음절적 준말이라 할 수 있다. 전형적인 준말은 음절적 준말이라고 할 수 있다. 음절 자체의 삭감으로 인하여 음절 수가 줄어드는 경우는 준말에 포함되지 않는다. 음소 수의 감소나 음절 수의 감소는 음운론적 절차에 의한 것이다. 특정한 형태소가 삭감되는 경우는 준말의 절차에 포함시킬 수 없다. 형태소의 일부 음절이 삭감되는 경우도 형태론적 삭감에 해당된다. 형태론적 삭감은 음운론적 삭감이 아닌 경우를 일컫는 용어가 된다. 음운론적 절차 또는 음운 규칙에 의하여 형성되는 것만 준말에 포함시킨다. 음운론적 절차로 형성되는 준말은 공시적인 준말과 통시적인 준말로 나눌 수 있다. 공시적인 준말은 결국 표면형의 차이를 의미하게 된다. 새로운 단어가 형성된 경우를 통시적인 과정으로 본다면 준말이 본말과는 달리 별개의 어휘소로 등재되는 경우는 통시적인 준말이라고 할 수 있다. 준말이 본말의 서로 다른 표면형이라고 한다면 이는 순수하게 음운론적인 과정이므로 이를 공시적인 준말이라고 할 수 있다. 공시적인 준말은 준꼴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 본말과 준말은 활용형, 또는 굴절형의 차이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통시적인 준말은 조어 과정의 하나인 음운론적인 삭감에 의해 형성된 단어가 된다. 공시적인 준말은 표면형의 차이이므로 의미가 같은 것이 당연하겠지만 통시적인 준말은 의미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또한 준말과 본말의 통합 관계에서 차이가 생길 수도 있다. 체언의 경우에는 조사와의 결합에 제약이 있을 수도 있고 용언의 경우에는 어미 결합의 제약이 있을 수도 있다. 이는 결국 조어 과정으로서의 준말 형성이 통시적인 과정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키워드
- 제목
- 준말과 관련된 몇 문제에 대하여
- 제목 (타언어)
- On the some problems related abbreviations
- 저자
- 이은경
- 발행일
- 2018-05
- 저널명
- 한국학연구
- 호
- 49
- 페이지
- 333 ~ 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