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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종결어미 ‘-게’의 두 가지 기원
- 김현주;
- 정연주
초록
본고는 해체 종결어미 ‘-게’의 용법을 일별하여 이들이 서로 다른 두 기원에 연원함을 주장한 것이다. 해체 종결어미 ‘-게’는 {화행의 목적}, {의도}, {역설적 의도}, {인식적 판단 근거}, {알아맞히기 유도}의 기능을 보인다. {인식적 판단 근거}는 다시 ‘근거’의 성격에 따라 {사실적 판단 근거}와 {반사실적 판단 근거}로 나뉜다. {화행의 목적}과 {의도}, {역설적 의도}는 연결어미 ‘-게’의 {목적} 용법에서 발달하였다. 반면 {인식적 판단 근거}와 {알아맞히기 유도}는 연결어미 ‘-기에’에 그 연원이 있다. {목적}의 연결어미 ‘-게’는 {화행의 목적}을 제시하는 종결어미로 발달한 후 일반 행위의 목적을 제시하는 데에도 사용되면서 선행 화행과 관련을 맺지 않고 1인칭의 {의도}를 진술하거나 2인칭의 {의도}를 질문하는 기능으로 발달하였다. 이로부터 {역설적 의도}의 ‘-게’도 발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식적 판단 근거}의 종결어미 ‘-게’는 {판단의 근거}를 나타내는 ‘-기에’의 용법, 즉 인식적 층위의 이유를 나타내는 용법과 일맥상통한다. {알아맞히기 유도}는 ‘-기에’의 화행적 접속 기능, 즉 발화 행위의 이유를 나타내는 기능으로부터 시작하여 담화 상황에서 이루어진 행위의 이유를 나타내는 용법으로 발달하면서 등장한다. 본고는 이러한 두 종류의 해체 종결어미 ‘-게’에 대해 ‘의도’류와 ‘근거’류로 구분하였다. 이는 개념(출발점 vs. 도착점), ‘-었-’ 결합 가능성, 대치 가능한 어미 목록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기에’와 {근거}류 ‘-게’의 유사성을 보여 주는 구획이기도 하다. 또 20세기 자료에서 연결어미 ‘-기에’임이 분명한데 ‘게’로 실현된 예들이 다수 관찰되는 것도 {근거}류 ‘-게’가 ‘-기에’에서 발달했을 가능성을 보여 준다.
키워드
- 제목
- 해체 종결어미 ‘-게’의 두 가지 기원
- 제목 (타언어)
- The two origins of the Hay style sentence ender -key
- 저자
- 김현주; 정연주
- 발행일
- 2021-08
- 권
- 54
- 페이지
- 7 ~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