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보기
초록
본 논문은 한국 포스트모더니즘 미술 대표 작가로 거론되어온 권여현의 작품세계를 조망하고 동시대 회화론의 맥락에서 그 의미를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40년간 회화, 드로잉, 사진, 영상, 퍼포먼스, 설치 등으로 전개된 권여현의 예술을 고찰하면서 특히 ‘자아’와 ‘수행성’에 초점을 맞추고, 이 두 개념이야말로 그의 다채로운 작업을 일관되게 지탱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실존주의 철학의 영향을 받은 초기 작품부터 후기 구조주의 사상과 연관되는 최근 작업에 이르기까지 권여현의 예술은 하나의 양식에 한정되지 않는다. 그의 자아탐구는 역사, 신화, 철학과 결합하여 사회적 자아와 타자로 확장해 왔으며 화면 안과 밖에서 전개된 다양한 층위의 수행성을 통해 구현된다. 다시 말해 권여현의 수행성은 끝없는 변환 과정 속 예술가에 대한 자의식, 분장 퍼포먼스, 신체성과 직결된 ‘감각의 드로잉’, 협업을 통한 네트워크 모색 등을 아우른다. 이와 같은 권여현의 예술적 행보는 포스트 매체 시대 회화의 위상과 관련하여 회화의 지표성과 사유 주체로서 회화를 강조한 이자벨 그라브나 사회적 네트워크 속에서 일종의 노드로 작동하는 회화에 주목한 데이비드 조슬릿의 견해와 연결하여 논할 수 있다
키워드
Contemporary painting; Indexicality; Kwon Yeo Hyun; Performativity; Postmodernism; Self; Social Networks; 권여현; 동시대 회화; 사회적 네트워크; 수행성; 자아; 지표성; 포스트모더니즘
- 제목
- ‘주체의 죽음’ 이후의 회화: 권여현의 예술에 나타난 수행성
- 제목 (타언어)
- Painting After the ‘Death of Subject’: Kwon Yeo Hyun’s Performativity
- 저자
- 김보라
- 발행일
- 2025-02
- 저널명
- 미학예술학연구
- 권
- 74
- 페이지
- 30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