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보기
‘참인간’으로서 ‘비인간’: 막스 슈티르너의 반휴머니즘 사상
초록
흔히 막스 슈티르너(Max Stirner)는 ‘현대적 의미의 반휴머니즘 사상의 아버 지’로 불린다. 여기서 ‘반휴머니즘(Anti-Humanism)’이란 ‘인간’과 ‘인간성’의 가치에 대한 전통적인 믿음(Humanism)에 대해 회의하고 그것을 비판하는 지적 태도와 이념을 지칭한다. 본 논문은 슈티르너의 주저 『유일자와 그의 소유』(Der Einzige und sein Eigenthum)(1844)를 밑돌 삼아 그의 반휴머니즘 사상을 비 판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목표를 둔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세 단계를 밟아나간 다. (1) 먼저 슈티르너가 진실 또는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 ‘자유주의’, ‘부르주아지’, ‘기독교’, ‘국가와 사회’ 같은 허구적이고 적대적인 이념들에 대한 그의 비판을 살펴본다. 이 비판이 중요한 이유는 이것들이 바로 실제로는 존재 하지도 않는 ‘인간’, ‘인간성’, ‘인간적임’, ‘인간적인 인간’ 같은 허상의 개념들을 만들어 냄으로써 우리를 현혹 또는 미혹시키기 때문이다. (2) 다음으로 그렇다면 슈티르너는 ‘인간’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알아본다. 그의 인간관은 크게 두 범주 로 나뉜다. (i) 하나는 방금 말한 허구적 개념으로서 ‘인간’, ‘인간성’, ‘인간적인 인간’이 있고, (ii) 다른 하나는 이것들과 대비되거나 상반되는 실제적 개념으로 서 ‘비인간’, ‘유일자’, ‘나’, ‘주체’, ‘개인’, ‘자기중심주의(에고이즘)’, ‘자기중심 적인 사람(에고이스트)’, ‘자기 소유성’, ‘자기 소유인 사람’ 등이 있다. 슈티르너 는 첫 번째 범주의 개념들의 허구성과 모호성을 폭로하면서 이 두 번째 범주의 개념들을 정립해 나갔다. (3) 마지막으로 서구 반휴머니즘 사상의 흐름 속에서 차지하는 슈티르너 사상의 위상 및 의의 등을 짚어본다.
키워드
- 제목
- ‘참인간’으로서 ‘비인간’: 막스 슈티르너의 반휴머니즘 사상
- 제목 (타언어)
- Un-Human (Unmensch) as True-Human (Echtmensch) : Max Stirner’s Thought of Anti-Humanism
- 저자
- 최성철
- 발행일
- 2025-06
- 저널명
- 역사학연구
- 호
- 98
- 페이지
- 391 ~ 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