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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 대신 협력?: 제국주의 시대 독일의 중동 전략에 대한 역사 인식*
초록
이 논문은 제국주의 시대 독일제국과 오스만제국과의 관계 또는 당시 독일의 대(對) 중동 정책의 본질을 현대 독일 (일부는 중동이나 영미권) 역사가들의 인식을 통해, 즉 그들의 서술 방향과 해석 방식의 검토를 통해 살펴보고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둔다. 구체적으로는 이 주제를 다루는 현대 독일 (일부는 중동이나 영미권) 역사가들이 과연 독일이 당시 다른 서구 열강들처럼 중동을 침략하거나 분할하는 데 참여했던 것으로 보았는지, 아니면 그냥 경제 또는 군사 협력 차원에만 머물렀던 것으로 보았는지 등 그들의 역사 인식 태도를 규명하고 이를 사학사적으로 분석 또는 해석함으로써, 독일의 대(對) 중동 전략에 대한 다층적인 이해에 도달하고자 하는 것이 이 글의 궁극적 목표다. 이를 위해 세 개의 역사적 사실과 그 각각에 대한 역사가들의 해석을 다루었다. 첫째, 중동 지역으로의 포괄적 접근에서 문제시되던 ‘동방문제(Orientfrage)’ 또는 ‘동방정책(Orientpolitik)’을 살펴보았다. 둘째, 원래는 경제협력 사업에서 출발했지만, 나중에 독일의 정치, 외교, 군사 문제로까지 비화해 갔던 ‘바그다드 철도 사업(Bagdadbahn Projekt)’을 검토했다. 마지막으로, 제1차 세계대전 시기 독일제국과 오스만제국 간의 군사동맹을 훑어보았다. 이들을 검토한 결과, 제국주의 시기 독일의 중동 정책과 전략은 외관상 경제적, 기술적, 군사적 ‘협력’이라는 ‘비공식적 제국주의’의 모양새를 취하고 있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세계정책이라는 큰 그림 속에서 중동 지역을 집어삼키겠다는 ‘공식적 제국주의’의 욕망 또는 야망의 표출, 즉 ‘침략’이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키워드
- 제목
- 침략 대신 협력?: 제국주의 시대 독일의 중동 전략에 대한 역사 인식*
- 제목 (타언어)
- Cooperation Instead of Conquest?: Historical Perceptions of Germany’s Middle Eastern Strategy in the Age of Imperialism
- 저자
- 최성철
- 발행일
- 2025-11
- 유형
- Y
- 저널명
- 독일연구 - 역사·사회·문화
- 호
- 60
- 페이지
- 189 ~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