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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의 잔존감각을 활용한 기술융합 예술체험 특성 연구 - 국내외 대표사례를 중심으로 -
- 변희은;
- 한정엽
초록
(연구배경 및 목적) 본 연구는 시각 중심적 감상 방식에 대한 한계를 지적하며, 시각장애인의 예술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잔존감각 기반 기술융합 체험의 필요성에서 출발하였다. 기존 연구가 음성 안내, 촉각 패널 등 특정 감각 보조 기술에 머물렀다면, 본 연구는 잔존시각·청각·촉각·후각이라는 네 가지 잔존감각의 기능적 특성과 예술 감상 과정에서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이러한 감각을 매개하는 기술이 예술체험을 어떻게 재구성하는지 밝히고자 한다. 연구의 목적은 잔존감각 기반 예술체험의 구조를 분석하고, 감각대체·감각보완·감각변환 기술이 시각장애인의 예술 향유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는 데 있다. (연구방법) 연구방법으로는 최근 5년간 국내외에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구현된 기술융합 예술체험 사례를 수집하고, 기획 의도, 감각 활용 방식, 기술 융합 형태, 참여 구조, 체험 특성을 중심으로 비교·분석하였다. 사례 분석틀은 잔존감각의 유형을 기준으로 기술 요소와 참여 양식을 분리하여 감각·기술·경험의 연계 구조를 파악하도록 구성하였다. 자료는 전시 기록, 공연 자료, 인터뷰, 보도자료, 학술 문헌 등을 통해 수집하였다. (결과) 연구 결과, 기술융합 예술체험은 시각장애인의 잔존감각이 가진 인지적·정서적 자원을 활성화하며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감각 구성 방식을 재편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잔존시각 기반 기술은 명암 대비 및 윤곽 인지를 강화하여 시각적 해석 가능 범위를 확장하였고, 청각 기반 기술은 공간 구조와 서사 흐름을 정교하게 재현하여 감정 이입과 몰입을 촉진하였다. 촉각 기반 기술은 회화적 정보를 물리적 구조로 변환해 조형적 이해를 가능하게 했으며, 후각 기반 기술은 정서·기억 체계를 자극하여 작품 의미의 깊이와 맥락적 해석을 강화하였다. 이러한 기술들은 각각의 잔존감각이 가진 특성을 확장하며 예술 감상 과정에서 관람자의 능동적 참여를 촉진하였다. (결론) 결론적으로, 잔존감각 기반 기술융합 예술체험은 시각장애인의 예술 접근성을 ‘보조적 지원’의 단계에서 ‘감각 기반 경험 설계’ 중심의 단계로 전환시키는 중요한 실천적 의미를 가진다. 이는 감각의 재구성, 감상 경험의 동등화, 예술적 주체성 회복을 가능하게 하는 포용적 예술 환경 구축의 핵심 전략임을 시사하며, 향후 전시·공연·미디어아트 분야의 설계 및 정책 수립에 유용한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다.
키워드
- 제목
- 시각장애인의 잔존감각을 활용한 기술융합 예술체험 특성 연구 - 국내외 대표사례를 중심으로 -
- 제목 (타언어)
-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Technology-Integrated Art Experiences Utilizing the Residual Senses of Individuals with Visual Impairments — Focused on Representative Domestic and International Cases —
- 저자
- 변희은; 한정엽
- 발행일
- 2025-12
- 유형
- Y
- 저널명
- 한국공간디자인학회 논문집
- 권
- 20
- 호
- 8
- 페이지
- 719 ~ 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