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실존주의 역사철학: 하이데거와 야스퍼스

Two Faces of Existentialist Philosophy of History: Heidegger and Jaspers

초록

흔히 ‘현재’와 ‘현존’을 강조하는 ‘실존주의’는 역사와 거리가 멀거나 역사를 비판한철학 사조로 알려져 있지만, 예외적인 인물이 하이데거와 야스퍼스다. 이 둘은 ‘역사’ 에 대해 많이 사유하고 역사와 관련된 개념들을 정립한 후 실제 세계사에 대한 담론까지 전개했던 20세기 독일의 대표적인 실존철학자들이다. 이 논문은 이 둘의 역사철학을 살펴본 후 그들을 비교함으로써 실존주의 역사철학의 참모습을 밝히고 소개하는데 목적을 둔다. 이 둘은 역사를 ‘인간 실존의 근거’로 이해한 점에서나 ‘역사성’과 ‘시간’을 강조한 점에서는 유사성을 보였지만, 나머지 부분에서는 매우 달랐다. 먼저 하이데거는 ‘역사’에 접근하고 분석하며 결론을 끌어낼 때 구체성에서 출발해 추상적으로 또는 사변적으로 나아갔고, 사변적 역사철학을 구축하지도 못하면서 작업을 끝냈다. 한마디로 하이데거의 역사철학은 역사에서 출발해 철학으로 끝난 셈이다. 반면 야스퍼스는 ‘역사성’을 분석하고 ‘역사’의 참다운 의미를 밝힐 때 약간 추상적인 것에서출발해 구체적인 것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왜냐하면 그는 세계사에 대한 거시적 해석으로서 방대한 사변적 역사철학을 구축하는 구체적인 작업성과를 이루어냈기 때문이다. 야스퍼스의 역사철학은 철학에서 출발해 역사로 끝을 맺는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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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 얼굴의 실존주의 역사철학: 하이데거와 야스퍼스
제목 (타언어)
Two Faces of Existentialist Philosophy of History: Heidegger and Jaspers
저자
최성철
DOI
10.37981/hjhrisu.2022.08.64.319
발행일
2022
저널명
서강인문논총
64
페이지
319 ~ 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