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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브랜딩 관점의 메가 이벤트 ‘WYD Seoul 2027’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에 관한 연구
- 진수현;
- 박현주
초록
(연구배경 및 목적) 국가 브랜딩은 국가의 정체성과 문화적 자산을 시각적·언어적으로 표현하여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통합적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다. 본 연구는 2027년 비그리스도교권 국가로서는 최초로 세계청년대회(WYD)를 개최하는 서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 과정을 다룬다. 한국 가톨릭은 평신도에 의해 자발적으로 시작된 교회사적 특수성을 지니며, 이는 WYD Seoul 2027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종교 행사의 상징을 넘어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국제 무대에서 전달하는 토대가 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비그리스도교권 국가인 한국이 가톨릭의 보편적 상징을 자국의 문화적 언어로 재해석하는 과정을 국가 브랜딩 관점에서 분석하고, 동양적 조형 언어를 통한 문화 번역이 국가 브랜딩의 도구로 기능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제시하는 데 있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연구자가 수행한 WYD Seoul 2027 브랜드 아이덴티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첫째, 역대 메가 이벤트와 WYD의 시각 정체성을 비교하여 한국 개최에 요구되는 시각 전략을 도출하였다. 둘째,‘동서양의 조화를 통한 보편적 신앙의 구현’을 핵심 개념으로 설정하고, 동양적 조형 언어의 도입, 의미 체계의 통합, 이중 가독성 구현의 세 가지 디자인 방향을 수립하였다. 셋째, 한글 서예, 진경산수화, 태극 색상·문양을 가톨릭 상징과 조합하여 통합 조형 체계를 구축하고, 색채·메인 비주얼 등 브랜드 시스템을 설계하였다. (결과) 디자인 결과는 세 가지 전략의 성공적 실행으로 나타났다. 첫째, 동양 문화권의 시각적 요소를 통해 가톨릭의 신앙 상징이 한국적 조형 언어로 표현되었다. 둘째, 신앙적·역사적·사회적 메시지가 태극 색상의 십자가,‘서울’과‘WYD’의 교차 구조, 성령을 상징하는 노란 원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복합적인 내러티브를 형성하였다. 셋째,‘서울’과‘WYD’를 하나의 서예적 형태로 통합하여 이중 가독성을 구현함으로써 시각 커뮤니케이션이 신앙 공동체를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하나의 시각 언어 체계를 형성하며, 종교 상징이 지역의 문화적 맥락 속에서 재구성되는 문화 번역의 과정으로 귀결된다. (결론) 본 연구는 메가 이벤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이 문화 번역을 통해 국가 브랜딩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실증하였다. WYD Seoul 2027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가톨릭의 보편적 상징을 한국의 조형 언어로 재구성하여, 종교적 의미가 문화·지역적 맥락 속에서 새롭게 해석될 수 있음을 실증하였다. 이는 WYD 로고가 단일 행사 상징을 넘어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국제 사회에 전달하는 매개로 작동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국가 이미지 형성을 위한 시각 전략 연구의 기초 자료로 기능한다.
키워드
- 제목
- 국가 브랜딩 관점의 메가 이벤트 ‘WYD Seoul 2027’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에 관한 연구
- 제목 (타언어)
- A Study on the Brand Identity Design of the Mega Event ‘WYD Seoul 2027’ from the Perspective of National Branding
- 저자
- 진수현; 박현주
- 발행일
- 2025-12
- 유형
- Y
- 저널명
- 한국공간디자인학회 논문집
- 권
- 20
- 호
- 8
- 페이지
- 387 ~ 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