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중세국어 ‘만’ 구문 -구급방 언해 자료에서 보이는 통사 구성을 중심으로-

On Late Middle Korean ‘man’ constructions - A focus on syntactic structures found in “Gugeupbang” and “Gugeupganibang” -

초록

본고는 현대국어 조사 ‘만’ 및 의존명사 ‘만’의 선대형인 후기 중세국어 ‘만’이 어떤 의미일 때 어떤 통사 구성에서 쓰이는지 파악하고자 한 것이다. 연구 자료로는 15세기의 언어를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救急方》과 《救急簡易方》을 이용하였다. 후기 중세국어 ‘만’의 의미는 일단 선행연구를 따라 {정도}와 {한정}으로 대분하고 각각에 대해 하위분류를 시도하였다. 특히 {정도}의 ‘만’은 물리적 차원의 정도, 사태 전개 차원의 정도, 기능적 차원의 정도, 인식적 차원의 정도 등 네 가지 차원으로 분류하였다. 이 의미들에서 현대국어에서는 접하기 힘든 ‘만’ 구문의 통사 구성을 찾을 수 있었다. {한정}의 ‘만’이 쓰인 예들은 많지 않았는데 대개 현대국어에서도 통용될 만한 통사 구성을 갖추고 있었다. 범위 한정의 특수 유형으로 볼 수 있는 {최대치}를 세우고, 현대국어의 {유일 한정}과 같은 의미의 구문을 찾을 수 있었다. {유일 한정}에 대해서는 “NP만큼 VP하고 나머지는 제외함”이라는 문맥에서 발달했을 가능성을 타진해 봄 직하다고 보았고 {범위 한정}의 일종인 {최대치}는 사태 전개의 정도를 제한하는 맥락에서 발달했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고 보았다.

제목
후기 중세국어 ‘만’ 구문 -구급방 언해 자료에서 보이는 통사 구성을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On Late Middle Korean ‘man’ constructions - A focus on syntactic structures found in “Gugeupbang” and “Gugeupganibang” -
저자
김현주정연주
DOI
10.23114/hsemh.2024.53..1
발행일
2024-10
저널명
한성어문학
53
페이지
1 ~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