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각의 촉각적 성격에 관한 연구-근대 철학에서의 촉각 개념에서 메를로-퐁티의 살 존재론까지-

A Study on the Tactile Attributes of Visual Perception - From the Notion of Touch in Modern Philosophy to Merleau-Ponty’s Ontology of Flesh -

초록

근대 철학에서 감각론자들의 사상은 시각이 촉각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에 따라서 방향이 갈린다. 데카르트의 사유하는 주체가 확립되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감각이 주체에게 미치는 영향이 다채로운 방식으로 논의되고 있었고, 특히 맹인에 관한 몰리누의 문제는 여러 감각론자들이 관념의 형성에서의 시각과 촉각의 관계를 다루는 동기가 되었다. 현상학자인 메를로-퐁티 역시 몰리누의 문제와 유사한 수술받은 맹인의 사례를 소개하며, 전감각이 공조하는 지각이론을 전개한다. 하지만 그는 후기 사상에서 지각 이론보다는 감각적인 것의 존재론적 측면에 더욱 집중하며, 촉각에 기반한 키아즘과 살존재론이 제시된다. 촉각적 살은 감각적인 존재론의 구성원리가 되며, 촉각은 시각의 보이지 않는 틀을 마련한다. 전반적으로 촉각의 운동성은 시각을 보완하고, 촉각의 키아즘은 감각이 일어나는 장소성을 확립한다. 운동성으로서의 촉각은 메를로-퐁티의 지각이론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감각의 장소성을 확립하는 촉각이 그의 살존재론으로 이어진다. 달라지는 것은 촉각의 위상인바, 우리가 동시에 목격하는 것은 주체의 사라짐, 더 정확하게는 시각적 주체의 사라짐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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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지각의 촉각적 성격에 관한 연구-근대 철학에서의 촉각 개념에서 메를로-퐁티의 살 존재론까지-
제목 (타언어)
A Study on the Tactile Attributes of Visual Perception - From the Notion of Touch in Modern Philosophy to Merleau-Ponty’s Ontology of Flesh -
저자
정지은
발행일
2014
저널명
현상학과 현대철학
61
페이지
5 ~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