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 공예에서 기술의 개입과 공예성의 재구성

Technological Intervention and the Reconstruction of Craftness in Contemporary Craft

초록

동시대 공예에서 기술의 개입은 재료, 공정, 숙련, 저자성에 관한 기존 논의를 재편하고 있으며, 공예성의 구성 조건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론적 검토가 요청된다. 본 연구는 ‘기술이 공예에서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가’를 중심 질문으로, 전자·디지털 공예 담론을 참조점으로 삼아 인공지능 기반 공예 담론을 체계적으로 비교함으로써, 공예성에 관한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 방법은 문헌 비교 분석이며, 분석 범위는 2000년대 이후 전자·디지털 공예 이론과 2019년 이후 AI 기반 공예 담론을 포괄하고, 공예 및 디자인 분야 국내외 동료 심사 논문을 주요 문헌 대상으로 삼았다. 분석은 도구 개념의 확장, 개입 지점, 재료성과 매개성, 숙련과 위험, 저자성과 통제라는 다섯 가지 축으로 수행하였다. 두 담론은 기술을 제작 환경, 매개자, 시스템으로 확장한다는 공통성을 지니면서도, 전자·디지털 공예가 물리적 행위와 감각적 피드백을 유지하는 반면 인공지능 기반 공예는 제작자의 역할을 산출에서 선택과 해석으로 이동시킨다는 차이를 드러낸다. 이를 통해 선행 연구들이 공통적으로 가리키는 세 가지 방향을 확인하였다: 기술 개입의 맥락에서 숙련의 구체적 형태 확장, 매개와 번역을 포함하는 재료성의 재이해, AI 기반 제작에서도 선택과 해석의 위치에 있는 제작자에게 귀속되는 저자성의 재편. 이 방향들은 물질적 결과물로의 귀결과 과정 안에서의 형태와 의미 확정이라는 두 경계 조건에 의해 한정되며, 공예성이 기술 사용 여부가 아니라 기술을 다루는 태도와 통제 방식의 문제로 이해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키워드

CraftCraftnessDigital CraftAI-based CraftGenerative AI공예공예성디지털 공예인공지능 기반 공예생성형 AI
제목
동시대 공예에서 기술의 개입과 공예성의 재구성
제목 (타언어)
Technological Intervention and the Reconstruction of Craftness in Contemporary Craft
저자
문성원서정화
발행일
2026-03
유형
Y
저널명
조형디자인연구
29
1
페이지
11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