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철학에 대한 쇼펜하우어의 비판

Die Kritik von Schopenhauer an der Kantischen Philosophie
  • 김미영

초록

이 글은 쇼펜하우어의 철학적 입장을 고찰하는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세계를 표 상으로 간주하는 동시에 표상이 뇌 안에 있다고 주장한다. 이로써 그의 철학은 실재론과 관념론을 함께 표명하는 모순적인 철학이라는 비판에 직면한다. 그러나 쇼펜하우어의 관념론은 표상의 방법으로는 실재에 접근할 수 없다는 회의론을 의미한다. 이로써 그는 인식의 한계를 넘는 독단적 형이상학을 비판하고 칸트의 이성비판에 따르는 것이다. 그러나 쇼펜하우어는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알려진 의지를 통해 사물자체에 접근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의지는 인식으로부터 완전히 독립적이어서 인식이 없이도 성립하고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실재에 대한 인식론적 접근을 부정하지만 의지가 실재라는 형이상학적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다. 따라서 세계가 표상이라는 쇼펜하우어의 회의론은 표상이 뇌 안에 있으며 세계는 의지라는 실재론적 입장과 모순 없이 함께 성립할 수 있다. 쇼펜하우어는 실재론적 입장에서 독일관념론을 비판하고, 칸트가 인식의 사물과의 관련성을 해명하지 않음으로써 오류를 초래했다고 주장한다. 이와 같은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그의 스승이며 “자연적 실재론”을 표명하는 슐체의 철학과 유사하다.

키워드

관념론회의론실재론칸트슐체IdealismusSkeptizismusRealismusKantSchulzeIdealismusSkeptizismusRealismusKantSchulze
제목
칸트의 철학에 대한 쇼펜하우어의 비판
제목 (타언어)
Die Kritik von Schopenhauer an der Kantischen Philosophie
저자
김미영
발행일
2011
저널명
칸트연구
27
페이지
103 ~ 128